처음 유자청을 만들어보겠다고 마음먹었을 때, 나는 단순한 부업 정도로 생각했다. 하지만 고흥 유자 10kg을 직접 손질하는 그날, 나는 이 일이 단순한 요리를 넘어선 지역 기반 소상공 창업의 시작이라는 것을 실감했다. 이 글은 고흥 유자를 손에 넣고, 직접 세척하고, 껍질을 다듬고, 첫 병을 완성하기까지의 솔직한 기록이다. 유자청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실전 정보가 담겨 있다. 고흥 유자 구하기 고흥 유자 구입: 직접 농가와 연락하기까지 나는 고흥 유자를 시장에서 사지 않았다. 이유는 간단했다. 브랜드 경쟁력은 ‘원재료의 진정성’에서 시작된다. 그래서 유자 수확철이 되기 전에 고흥에 있는 소규모 농가 몇 곳에 연락했다. SNS에서 “유자 수확합니다”라고 올린 게시글을 찾아 직접 D..